4년간 정책 발굴 노력 인정 받아
서울 성동구가 최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2018년 ‘아동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까지 연달아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이번 ‘상위단계 인증’으로 성동구는 기존 ‘아동친화도시’보다 발전되고 높은 수준의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정 받았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후 4년간 아동이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아동정책참여기구인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가 출범했고, 아동권리 옹호관을 위촉 운영했다. ‘어린이 꿈 공원’을 조성하고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 자치구 첫 종합 안전 체험장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설치해 아동·청소년에게 폭넓은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를 통학로 주변에 설치하고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었다.
시민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아동친화도시 4개년 로드맵’을 만들고 향후 중점 추진할 34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아동 통합포털 시스템 구축, 아동권리 시민강사 양성,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놀이기획단’ 설립, 어린이 시각에서 통학로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메타버스로 만나는 우리학교 안전통학로’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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