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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 90세 추기경 체포 논란

입력 : 2022-05-13 06:00:00 수정 : 2022-05-13 0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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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천 등 4명 외세결탁 혐의
교황청 “상황 주시하고 있어”
사진=EPA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90대 가톨릭 추기경을 체포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판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국가안전법상 외세결탁 혐의로 요셉 천(천르쥔·90·사진) 추기경을 포함해 45∼90세 남녀 4명을 전격 체포했다. 체포된 4명은 612인도주의지원기금 관리자인 천 추기경과 마거릿 응 전 입법회 의원, 가수 데니스 호, 후이포컹 전 링난대 교수로 11일 밤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팡이를 짚고 경찰서를 걸어나온 천 추기경은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는 아무 말 없이 기다리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2006년 추기경에 임명된 천 추기경은 2014년 우산혁명, 2019년 반정부 시위 등 민주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612인도주의지원기금은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뒤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홍콩 당국이 지난해 10월 기부자와 수령인에 대한 정보 제출을 요구하자 자진 해산했다.

 

교황청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천 추기경 체포 소식을 우려 속에 접했고 상황을 극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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