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예술 6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산업을 경기도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경기도를 K-컬처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도민과 문화예술인의 미래를 바꿀 문화예술 분야 6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최근 발표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지급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5개 기초단체에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시범시행 하고 있는 도가 도내 전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한다면 국내 광역단체 중 최초가 될 예정이다.
전방위적 '예술인 지킴이' 사업 추진도 밝혔다. 창작활동 지원예산의 대폭 증액뿐 아니라, 문화예술기관 개방형 공모제 확대 및 지역예술인 의무 고용 추진을 공약했다. 그 밖에도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에 도슨트·문화해설사 확대 배치, '경기상상캠퍼스' 권역별 설치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아동청소년들에겐 '1인1예술교육 바우처' 제도를, 청년들에겐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을 시행한다. '청년문화쿠폰'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예술 기반시설의 대폭 확충도 공약에 담겼다. 미술관과 박물관의 권역별 설립을 추진하고, 각 시군에 작은 미술관, 작은 영화관 등 민간 기관 설립을 적극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른바 '경기 K-콘텐츠 밸리'조성도 공약했다. 콘텐츠산업 분야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해 경기도를 K-컬처의 창작·제작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 경기도 경제의 핵심 분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또 전체 도민이 고품격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경기도형 공영미디어플랫폼'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곳, 외국인이 찾아오는 곳,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만들겠다. 경기도를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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