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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영입 효과로 달라진 FC서울

입력 : 2022-05-12 20:43:12 수정 : 2022-05-12 2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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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중원 호흡 ‘빌드업’ 위력
최근 2경기 교체 투입 득점 관여
곧 선발 출전… 공격력 배가 기대
FC서울 황인범(오른쪽)이 지난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인범(26)은 국가대표 주축 미드필더로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선수다. 하지만 K리그에서는 낯설다. 2부리그(K리그2) 대전에서 줄곧 뛰다 2019년 미국프로축구(MLS)로 진출하며 해외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황인범이 지난 5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로 K리그1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의 안전문제가 대두돼 국제축구연맹(FIFA)이 6월까지 이들의 계약을 한시적으로 중단시켰고, 루빈 카잔 소속의 황인범도 계약이 멈추며 6월까지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에 황인범은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FC서울과 계약했고, 이날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효과는 극적이었다. 후반 중반 실점해 0-1로 뒤지던 서울이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더니 리그 최정상급 전북 수비진을 상대로 박동진이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린 것. 결국 이 경기에서 서울은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뿐 아니다. 지난 8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이 투입돼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중반 한 골씩 만들며 1-1로 팽팽했지만 후반 막판 서울이 2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2경기에서 서울이 만든 4골은 모두 황인범이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을 때 나왔다. 국가대표팀 빌드업 핵심인 황인범이 기성용과 만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자 서울의 공격 흐름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공격력 배가로 이어졌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황인범이 선발로 나서면 어떤 위력을 보일지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월 당한 발가락 골절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출장 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미 교체 멤버로 확실한 위력을 보여준 만큼 조만간 선발로 나서서 K리그 팬들에게 특유의 정교한 패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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