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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선’ 박완주 제명…지방선거 앞두고 정국 파장 예고

입력 : 2022-05-13 07:00:00 수정 : 2022-05-13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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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사건 발생"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선인 중진 박완주 의원(사진)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각종 성추행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온 민주당이 다시 한번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6·1 지방선거를 불과 20일 가량 앞두고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박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으로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정도로 입지를 다진 중진이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충격이 한층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제명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의 징계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죄송하다.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 2차 가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안팎에서는 보좌관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터져나온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 대변인은 취재진이 '보좌진 관련 성비위인가' 등의 질문을 하자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한명인가 다수인가'라는 물음에는 "이 역시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다수는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성희롱인가 성추행인가'라는 물음에도 같은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삼가며 "그냥 성비위라고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은 민주당 중앙당에 접수돼 당 윤리감찰단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민주당 측은 전했다.

 

당에서 사건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는, 신 대변인은 "시점까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사안이 구체적으로 알려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최근에 접수가 됐으며 이를 빠르게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에 대한 의혹은 당내에서도 사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격적으로 제명 발표가 이뤄진 것으로, 박 의원이 그동안 당내에서 여러 직책을 거치며 적지않은 영향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한층 충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86그룹이자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출신으로, 원내수석,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윤호중 현 비상대책위원장과 경쟁해 탈락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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