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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맨발 오징어’ 논란 영상은 “업체 아닌 숙소서 촬영. 외국인 선원 개인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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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1:24:52 수정 : 2022-05-12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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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포항에서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들이 마른오징어를 맨발로 밟아 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널리 퍼져 논란을 일으킨 데 가운데 이 영상은 문제의 외국인 선원이 배에서 건조한 오징어 일부를 숙소로 가져와 손질하던 장면으로 확인됐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에 나오는 장소는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외국인 선원들이 머무는 숙소다.

 

역내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37곳이며, 건조와 손질 작업은 모두 위생 시설을 갖춘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특히 오징어를 펴는 작업은 소형 프레스 기계를 사용한다고도 설명했다.

 

시 조사 결과 이들 외국인 선원은 어선에서 일하며 선주에게 받은 오징어를 숙소로 가져와 손질해 가족이 사는 집으로 보내거나 일부 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영상에서와같이 비위생적으로 손질된 오징어가 대량 유통되지 않았지만, 선원들이 직접 판매한 일부 물량이 시중에 풀렸다는 의미도 된다.

 

시는 영상 속 외국인 선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시중에 얼마나 오징어를 판매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일로 건조 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시설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SNS에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위생 장갑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마른오징어를 맨손과 맨발로 눌러 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졌는데, 이들이 거주하는 곳이 포항으로 밝혀져 논란으로 번졌다. 이 영상에는 신던 슬리퍼가 오징어들과 뒤섞여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상이 특정 업체의 가공 작업을 담은 것으로 판단한 누리꾼들은 “식품위생법 위반 아니냐”,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오징어 안 사 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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