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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박진·이상민 장관 임명… 文정부 일부 장관 포함해 오후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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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1:31:49 수정 : 2022-05-12 11: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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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첫 장관 임명이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일부 장관들을 포함, 오후에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한다. 

 

당선인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진·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윤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은 취임 첫날 임명한 추경호(경제부총리)·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섭 국방부·한화진(환경부)·이정식(고용노동부)·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에 이상민·박진 장관을 더한 9명이 됐다. 

박진(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박진·이상민 장관 임명 강행은 한·미 정상회담과 6·1지방선거의 주무 부처를 비울 수 없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기다렸지만 오는 21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공식선거기간에 돌입하는 6·1지방선거의 공정관리를 위해 외교부·행안부 장관을 우선 임명했다. 대신 ‘아빠 찬스’ 논란으로 부정 여론이 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거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임명은 일단 보류했다. 민주당의 협조를 최대한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9명의 장관을 임명하면서 1명의 국무위원만 더 참석하면 국무회의 개의가 가능하다. 국무위원 18명과 대통령·국무총리를 포함한 20명이 정원으로 과반수인 11명만 출석하면 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문 정부에서 임명된 비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국무회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문 장관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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