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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측, 각종 고객 불만에 “불편 끼친 점 사과드린다”

입력 : 2022-05-12 07:12:44 수정 : 2022-05-12 0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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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규정, 고객 불만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보고…본사에서 검토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어린이날 강원 춘천시 하중도 일원에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손님맞이 닷새 만에 운영상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먼저 놀이기구의 잦은 멈춤이 도마에 올랐다. 개장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달려갈 정도로 인기를 끄는 놀이기구인 드래곤코스터는 이달 2일 처음으로 운행 중 멈춤 사고가 난 뒤 5일과 6일에도 문제를 거듭해 총 3차례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승객들은 롤러코스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 불안에 떨기도 했다.

 

레고랜드 측은 안전 감지기 이상을 보인 열차를 회수해 시스템을 점검한 뒤 정상 운영하고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레고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은 과도한 소지품 검사와 외부음식 제한 규정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레고랜드 이용 수칙 9조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유지 및 화재 예방을 위해 회사의 영업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음식물 및 조리기구의 반입, 사용을 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개장 당일부터 출입구에서 가방 등 소지품 검사를 진행해 외부 음식물 반입을 제한했다.

 

외부음식을 허용하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과도한 규제라는 불만이 이용객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춘천지역 맘카페 회원 A씨는 "어린이날 오전에 레고랜드를 갔는데 워낙 인파가 몰려 가방 검사를 자세히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만약 꼼꼼하게 검사해서 아이 간식이 문제가 됐다면 몹시 기분 나빴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불리한 환불 규정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레고랜드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환불 규정에 따르면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객은 본인의 사정에 의한 이용권 환불을 신청할 수 있으나 구매일을 포함해 7일 이내에 회사 홈페이지 내 취소 요청 절차를 통해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

 

1개월 뒤 입장권을 구매했다면 예매 후 7일을 넘기면 방문 날짜가 20여 일 남더라도 환불받을 수 없는 셈이다.

 

이에 한 이용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인 가족 입장권을 20만 원가량 주고 샀는데, 방문일이 보름 넘게 남았는데도 돈을 그냥 날려야 해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고객 불만에 10일 레고랜드 측은 "먼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드린다"며 "외부음식의 경우 고객 의견을 반영해 지난 9일부터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놀이기구 운행 중 작은 오류라도 발생하면 고객 안전을 위해 일단 멈추고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며 "사소한 문제에도 수시 점검을 진행하면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행 규정을 엄격하게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불 규정의 경우 고객 불만을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보고했으며 본사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장 전부터 우려됐던 춘천시 내 교통대란은 시와 레고랜드가 입장객을 1만2천 명으로 제한하면서 나타나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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