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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과기홀대론, 대통령께 충분히 말하겠다"

입력 : 2022-05-11 14:18:11 수정 : 2022-05-11 14: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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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후 기자실 방문해 발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새정부에서 과학기술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국회의원들과 기자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뵈면 충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과기부 본관에서 이뤄진 취임식을 마치고 기자실을 방문해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거를 좋다, 아니다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전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겉으로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표방하지만 최근 대통령실에서 과학교육수석 신설이 불발되고 과학기술부총리제에 대한 논의가 오리무중인 점 등 과학기술을 홀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또 윤 대통령이 특별히 챙겨달라는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어제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이 다른 부서는 그렇게 얘기를 많이 안했는데 과학기술 혁신을 여러번 강조해 상당히 부담을 많이 느꼈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점을 공유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간의 갈등으로 시작돼 망 사용료 의무화법 제정 논의로 발전한 이슈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 만큼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부분으로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 정부가 내세운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과기부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는 "역할이 크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하려면 기술적으로 인공지능이 들어가야 하고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야 해서 과기부가 소관 부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관 부처인가라는 질문이 나온 데 대해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면은 또 다른 부처에서 혹시나 기분 나빠할 수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건 잘 협의해서 풀아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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