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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첫 과제는 ‘북한 도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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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1 14:00:00 수정 : 2022-05-11 13:56:45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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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군 주요직위자회의 개최
"北 도발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11일 취임한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직면한 첫 과제는 북한 도발 대응이 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전군 주요직위자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북한군 동향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와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 중인 핵실험 동향을 비롯한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도발을감행하고 있는 북한군 동향을 평가했다. 육·해·공군 대비태세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라”며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 구현이 우리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을 계기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현 정세를 고려해 군 주요 직위자들이 상황을 숙지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북한은 정권 출범 초기에 무력시위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에도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쏜 전례가 있는 만큼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 핵·미사일 위협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 청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대비태세를 떠보려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이 장관이 직면할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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