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파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미연(25·본명 조미연·사진)의 미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9일 한 아이의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연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글을 올렸다.
A씨는 “저희 아이가 여러 안 좋은 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쳐 있는데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 스타가 있었다”며 “(그) 노래를 듣고 사진을 보며 힘을 얻었지만, 여전히 힘겨워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맙기도 하고, 더 힘을 얻고 싶어 그 가수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며 “편지 한번 보냈을 뿐인데 소속사 팀장이 직접 와서 제게 그 가수의 사인 CD와 편지를 전해줬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다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어서 빨리 전해주라며 정성 가득 쓴 긴 손편지와 사진 선물도 줬다”며 “마치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적’을 선물한 여자 아이돌 스타는 미연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지난해 8월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뒤늦게 주인공인 미연의 실명이 공개됐다.
늦게나마 주인공을 알리고 싶었다는 A씨는 “그때 알렸어야 했는데, 아쉽고 죄송하기도 하다”며 “미연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미연은 지난달 27일 첫 솔로 앨범 ‘마이’(MY)를 발표해 신곡 ‘드라이브’(Drive)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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