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이 전날 막걸리를 마셨다는 언론보도에 11일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을 요청했다.
이 고문 측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식혜를 ‘막걸리 먹방’으로 오인해 오보를 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며 “어제 이재명 후보가 민생투어 중 막걸리를 마신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전날 이 고문이 인천 계양구 계산동 ‘민생 투어’ 중 부일공원 벤치에 앉아 어르신이 따라주는 막걸리를 받아 마시며 대화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상은 이 고문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이 고문는 벤치에 앉아 옆자리에 앉은 중년여성이 종이컵에 따라준 음료를 받아 마셨다. 여성은 이 고문에게 “식혜 한잔 잡숴. 목 멜 텐데”라며 종이컵을 건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날이기도 했다. 이 고문는 지난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윤 대통령의 ‘음주 정치’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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