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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이효정 “父가 가슴·얼굴 수술시켜줘…태국 미인대회 출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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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1 09:57:43 수정 : 2022-05-11 0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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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화면 캡처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정은 “사실 주민등록번호를 1에서 2호 바꿨다”며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박정수가 “언제부터 성향이 다르다는 걸 느꼈냐”고 묻자 이효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느꼈다. 어릴 때 별명이 하리수였다. 어릴 때부터 여자처럼 군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매들이 이효정의 어릴적 외모를 궁금해하자 훈훈한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효정은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오히려 도와주시고 아빠는 긴가민가 하다가 20살에 아버지가 가슴이랑 얼굴 수술을 처음 해주셨다. 23살에 태국에 가는 것도 아버지가 보내주셔서 갔다”고 답해 할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나문희가 “용기가 대단하시다”고 감탄하자 박정수도 “자식한테 상처를 안 주려고 했던 거다”며 공감했다.

그렇게 트랜스젠더가 되고 난 후 세계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는 이효정은 “수상은 못했는데 21명 중 12등 안에 들었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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