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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가 돌며 바닥 다지기 나선 이재명… 당내에선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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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9:09:32 수정 : 2022-05-10 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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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주고받기 비난 ‘출구전략’

당 일각선 李 출마 부정적 의견
8월 전대 전 주도권 다툼 기류도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왼쪽)이 10일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분간은 인천 계양을 지역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을 유권자들의 눈도장을 찍는 동시에 지역밀착 행보에 집중해 ‘지역구 주고받기 구태’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이다.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당 내부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 당에서 친명(親明,친이재명)·반명(反明, 반이재명) 간 기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고문은 10일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을 시작으로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선거사무원 등을 만났다. 동시에 인근 상가를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났다. 함께 선거를 치르는 후보들과 ‘계양 드림팀’을 꾸려 유권자와 접촉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저녁에는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박촌역 일대와 동양동 상가 일대에 인사를 다녔다.

 

이 고문의 이러한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은 전국 선거운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고문은 전국 선거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측근들에게 지난 2016년 서울 종로 국회의원 선거를 예시로 들며 부담감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 오세훈 후보는 전국단위 지원유세에 나서다 지역구를 밑바닥부터 다진 정세균 후보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우선 계양을 다지기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다만 이 고문의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도 견제구가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공격이 과하긴 하지만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미 출마를 선언해 어쩔 수 없지만, 꼭 이 선택이 정답이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고문의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를 당연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권칠승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정부 임기를 끝까지 지킨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한다. 이들은 친문계 혹은 86그룹 핵심으로 당에 돌아오면 중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 주도권을 놓고 이들과 이 고문의 주도권 다툼이 진행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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