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권영세 “남북간 대화 열린 입장… 정상회담 추진될 수 있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5-10 15:10:00 수정 : 2022-05-10 15:07:55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
사진=뉴스1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간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등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적이고 엄중한 도발 국면이 소강 상태가 되면 적정한 계기에 구체적 방안을 고려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해 새 정부 출범 직후 서둘러 추진할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또한 권 후보자는 윤석열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경정책이 아닌 원칙과 실용의 유연한 조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남북대화 단절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을 정상화 해 원칙 있는 남북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권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에는 원칙 있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 안정적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끌어낼 해법에 대해 권 후보자는 “상호 예측가능한 단계별 비핵화의 큰 틀을 만들어 실질적 비핵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북한의 비핵화 부분이 더 실용적으로 강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현 한반도 정세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 대해선 “남북한간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취임하면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대면·화상상봉 정례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반대 입장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법률로 규제하는 것에 대한 많은 우려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