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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되나…2년 만에 日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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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4:37:20 수정 : 2022-05-10 1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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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여행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신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로 2년여 흘렀지만 일본은 그동안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따져 관리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부터 허용하는 방안 등을 이달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하루 입국자 상한선도 현재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영국의 금융가인 시티오브런던에서 열린 강연에서 “6월부터는 다른 주요 7개국(G7) 국가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더욱 완화해 나가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입국 규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도 무비자 협상을 재개할 조짐이어서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인 지난달에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입국 시 의무격리 면제, 비자 면제 복원 등을 제안한 상태다. 또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그동안 굳게 닫혔던 일본 하늘이 열릴 조짐이 보이면서 항공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 노선을 가장 주력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기대감이 크다. 코로나19 전에 국제선 노선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완화 분위기를 환영한다. 하루빨리 입국자수 제한 해제와 관광을 위한 무사증 허용이 시행돼 그동안 멈춰있던 일본여행이 시작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재개가 되고 있지만, 동남아 등 휴양지 중심이고 아직은 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며 "일본 노선이 재개되기만 한다면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가까운 일본부터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생각하고, 특히 장거리 비행을 못하는 LCC에는 일본 노선 재개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자 면제 복원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에 적용하던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제도도 2020년 3월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LCC업계 관계자는 "입국자 상한선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양국 정부가 무비자 협상이 원활하게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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