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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보다 전파 빠른 'BA.2.12.1' 5건 추가 발견…누적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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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2:39:04 수정 : 2022-05-10 12: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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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Q 등 재조합 변이는 추가 없어…"추가확진 있지만 확산은 없어"
"신규 변이 위험도 아직 높지 않아…유행 감소 정체는 활동량 증가 때문"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 국내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오미크론 BA.2.12.1 감염자 6명은 모두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 첫 BA.2.12.1 감염자는 지난달 16일 입국해 다음날인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차접종 완료자로, 인후통과 콧물 등 증상이 있었다.

이후 18일, 22일, 24일, 28일(2명)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 5명이 각각 입국 다음 날 BA.2.12.1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8일 입국해 19일 확진된 사례만 2차접종까지 마쳤고, 다른 4명은 모두 3차접종을 완료했다.

또 18일·24일 입국자는 무증상이고, 나머지는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BA.2.12.1 확진자의 동거인 3명과 동료 등 밀접접촉자 14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A.2.12.1은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미국은 이 변이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BA.2가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변이로 알려졌었는데, BA.2.12.1은 BA.2보다도 전파력이 20% 정도 더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60.5%, BA.2가 37.2%로 확인됐다.

BA.1과 BA.2가 섞인 재조합 변이는 추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재조합 변이는 XQ(국내감염 1건), XE(해외유입 1건·국내감염 2건), XM(국내감염 2건) 등 총 6건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재조합 변이 사례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는 끝났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대신 추가 전파가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중점을 뒀고, XQ, XE, XM의 동거가족이나 직장 구성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XQ의 경우 지표환자의 동거인 4명 중 2명, 직장 동료 25명 중 8명이 확진됐다. 다만 시간이 많이 흘러 이들의 검체를 확보하지 못해 추가 변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팀장은 "지표환자가 3월 중순 확진됐는데, 3∼4주 후에 재조합 변이가 인지돼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며 "확진자와 검사량이 급증해 검체 보관 기한도 짧아진 상황이어서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추가 전파자로 인한 지역사회 2차·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분석을 감시한 결과에서도 동일 유행 재조합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확진자들은 있었지만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한 신규 변이들의 위험도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조합 변이들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우세화되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B4, B5의 유입도 경계하고는 있지만 아직 유행 지역이 세계에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미국 등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BA.2.12.1 변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이 변이가 중증도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정체되거나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활동량 증가가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단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조금씩 증가했는데 10대와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 증가를 보였다"며 "젊은 연령층에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체기 또는 완만한 감소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더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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