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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수두·볼거리·홍역 등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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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0 10:59:49 수정 : 2022-05-10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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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체육대회·수학여행 등으로 야외활동 크게 늘어나는 시기
질병청 “예방접종·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권고
감염병.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감소했던 감염병들이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다시 늘어날 수 있어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5월에는 운동회와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여러 행사들이 많이 있어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이들 감염병들이 코로나19처럼 환자의 비말(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이달부터 학교 전면 등교 후 야외활동과 방과 후 활동 등 단체 생활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10일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은 개학 시기가 시작하면 환자가 늘었다가 방학 기간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하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낮은 발생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두 환자는 총 4792명, 발생률은 10만명당 9.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발생이 감소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도 총 1987명, 10만명당 3.8명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하지만 전면 등교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2018년∼2019년 수준으로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완료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 ▲감염 의심 증상·징후 시 진료받고 감염력 소실 시기에 등교·등원 재개 등 ‘3대 예방수칙’ 실천을 권고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홍역,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은 코로나19 유행 동안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홍역 환자수는 올해 1∼2월에 1만7338명으로 전년 동기(9665명)보다 79% 급증했다. 

 

분쟁 지역에서 감염병 감시 및 기초 예방접종 체계가 붕괴되고 의료역량이 초과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WHO와 유니세프는 “소아 정기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일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홍역과 같은 감염병 확산 위기, 일명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홍역은 2020년 3월 이후 환자가 없었고, 인플루엔자는 지난달에 2021-2022절기 중 처음으로 해외 입국 사례로 확인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학습 및 야외활동 후에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 달라”면서 “증상 발생 시 등교·등원을 하지 않고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 청장은 또 “각 가정에서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미접종 소아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교육기관·시설에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적절한 진료와 검사를 받도록 지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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