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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박종태 총장 취임 1년 “거점 국립대학 역할 수행… 지역동행 플랫폼 추진”

입력 : 2022-05-10 01:00:00 수정 : 2022-05-09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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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학으로 체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동행 플랫폼을 추진 중입니다. 대학 평판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립인천대 박종태(사진) 총장이 최근 교무회의와 학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1년간의 행보를 전했다. 9일 대학에 따르면 이달 10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총장은 별도 공식적인 행사와 브리핑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온라인으로 그간 성과 등을 간추려 전달했다.

 

그 내용을 보면, 우선 대학기본역량평가를 비롯한 세 번의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 또 대학발전 2030을 확정했으며 자율혁신계획 일환으로 추진한 첨단 및 학과 자체특성화 분야를 선정, 교육부 제출을 앞뒀다.

 

미래형 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한 전공·교양 교과과정 개편은 진행형이다. 메타버스 캠퍼스 마련에 더해 연구형 대학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특수대학원 정원 42명을 일반대학원 입학인원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해외파견 포닥(박사후연구원·post-doc) 제도 신설과 함께 산학협력단 직급체계도 재정립됐다.

 

캠퍼스 내 R&D(연구개발) 콤플렉스, 산학창업 콤플렉스 신축은 진행 중으로 내년 12월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올 상반기 준공될 제2도서관의 내부 설비에 들어갈 4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제물포 캠퍼스의 경우 상당한 부지를 상업용지로 확정받아 개발 밑그림이 논의되고 있다.

 

대학의 장기발전을 뒷받침할 재정 분야에서는 올해 국비 출연금 1065억원 확보로 지금까지 최고인 6.5% 증액시킨 바 있다. 이외 한국어학당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안고 있었던 교육국제화 역량에도 큰 진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정부초청 국비 유학생 사업에도 선정돼 매년 19명의 외국인들이 인천대에서 수학하게 됐다.

 

지역 의료인프라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에 현재 14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상정 중인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도록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으고 있다.

 

장기간의 수장 부재 사태를 종식하고 지난해 5월 취임한 박 총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침체된 학내 분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는 평이다.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동시에 글로벌대학으로 거듭날 비전을 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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