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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향 D-1…양산 평산마을 '평온 속 분주'

입력 : 2022-05-09 16:45:21 수정 : 2022-05-09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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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에 '대통령 사저행' 표시…드라이브 스루 방문 잇따라
마을 주민 "대통령 귀향 마치면 예전 조용한 분위기로 돌아가길"
문재인 대통령 내외 귀향을 하루 앞둔 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은 시민이 대통령 사저 및 경호 시설을 멀리서 관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을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새출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뒤 전직 대통령으로서 새 삶을 시작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9일 대통령 사저 외관을 구경하던 한 방문객은 상기된 얼굴로 주민에게 말을 건넸다.

이미 여러 번 경험한 일인 듯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 주민은 취재진과 방문객이 모인 사저 입구를 바라봤다.

이 주민은 취재진에게 "공기 좋고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이니 대통령이 선택한 것 아니겠냐"면서도 "40년 넘게 살면서 항상 조용했던 마을이 갑자기 큰 관심을 받는 건 어색하다"고 말을 흐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귀향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시민과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귀향을 하루 앞두고 차량 통행량이 늘면서 사저 인근은 다소 복잡한 분위기다.

편도로 차량 1대가 겨우 지나갈 너비인 사저 건너편 도로에는 내려오는 차와 올라오는 차가 마주 보면서 잠시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 안에서 사저 외관을 관찰하며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문도 잇따랐다.

방문객들은 서행하면서 창문을 내리고 사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경호처 직원과 주민들에게 "어느 집이 대통령 사저냐"고 묻는 방문객들도 여럿 있었다.

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 및 경호 시설 주변으로 '대통령 사저행'이라는 안내 문구가 부착된 마을버스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에서 온 50대는 "문 대통령이 살 곳이라길래 한 번 와봤는데 자연경관이 너무 좋다"며 "여기 사는 사람들은 복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호처는 사저 앞으로 통하는 출입로를 보안상 이유로 도보까지 전면 통제했다.

사저 인근에는 이동통신 설비 공사도 진행 중이다.

사저 앞을 지나는 마을버스에는 '대통령 사저행' 문구가 붙었다.

귀향 당일 문 대통령이 소회를 밝힐 마을회관 앞에는 환영 화환이 자리 잡았다.

 

마을 출입로 통제를 앞두고 주민들은 마을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방문증을 받았다.

지산마을 60대 주민은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마을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귀향을 마치고 나면 예전의 조용했던 분위기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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