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차 출고 2주 만에 ‘테러를 당했다’며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차 2주 만에 테러당했습니다.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테러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위)과 피해 사진(아래) 등이 첨부됐다.
영상을 보면 인도에서 걸어오던 한 남성은 주차된 빨간색 BMW 차량 앞에서 멈춰 지켜보더니 다가가 손에 쥔 도구를 이용해 겉면을 긁기 시작한다. 약 15초간 이렇게 차량 문과 후면 부분을 긁어 훼손한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문제의 남성은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피해자 A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테러를 당했다”며 “일단 경찰서에 사건 접수 후 기다리고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고 없는 지역이라 이런 일을 당할 이유도 없어서 더 이해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들 조심하시고 아시는 분이면 신고 부탁드린다”며 “같은 피해를 본 분 있으면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꼭 잡아서 벌 받길 바란다”, “내가 다 속상하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차량에 (남성의) 오른손 지문이 찍혔겠다”고 했는데, A씨는 “(지문을) 채취했는데 밀려서 흐릿하다고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다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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