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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전승절 비판…"승리 의미 잊었나"

입력 : 2022-05-09 09:36:55 수정 : 2022-05-09 09: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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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50일째를 맞아 대국민 영상 연설을 하는 모습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간 시설 등을 무차별 공습하는 러시아를 향해 전승절의 의미를 망각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전승기념일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중시해야 할 모든 것들을 잊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승절인 5월9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는 전승절을 수많은 자국 군인과 민간인의 희생 끝에 유럽을 나치로부터 해방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전승절을 앞두고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을 비롯해 전쟁범죄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빌로호리우카 마을에 있는 학교에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폭격을 가하면서 민간인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 사람들이 전승절을 '평화' 그리고 '전쟁은 다신 안 돼'라는 슬로건 등과 함께 떠올리고 있는 동안 러시아는 공격을 지속하고 있었다"며 "그 결과 빌로호리우카에서 60여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하나 된 유럽, 자유세계의 일원이 될 자격을 이미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는 전승절을 '위대한 애국 전쟁'이라고 부르면서 이번 77주년 기념행사에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수천명의 군인이 탱크, 장갑차 행렬 속에서 행진하고, 전략핵 미사일과 핵전쟁에 대비한 지휘통제기 일류신(IL)-80 등이 퍼레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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