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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尹 정부 비난…“친일 굴종 본색 더 노골적 드러나”

입력 : 2022-05-09 08:13:34 수정 : 2022-05-09 1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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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친미와 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다운 행태”
“겨레에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운 민족의 숙적”
“칼 물고 뜀뛰기를 하다가 만신창이가 되지 않으려면 자중자숙하라”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 협의 대표단과 면담하고, 윤 당선인의 친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NHK 보도 장면 갈무리.

 

북한 선전매체가 우리 차기 정부를 향한 비방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차기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친일’로 평가·비난했다.

 

9일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최근 윤석열 일당의 친일 굴종 본색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외신 인터뷰, 한일 관계 개선 정책 방향,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파견 등을 지적했다.

 

이어 “실로 온 민족의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는 반민족적 망동”이라며 “일본 반동들은 가장 야만적 식민지 통치로 우리 겨레에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운 민족의 숙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일본 반동들은 사죄, 반성, 배상은 없이 저들의 범죄적 만행을 부인하면서 정당화, 합리화하는가하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배상 문제와 관련해 남조선(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하고 전범기업 자산압류 조치에 도전하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놀아댄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이 이런데도 윤석열 일당이 천년 숙적과 관계 개선에 대해 떠들며 비굴하게 놀아대고 있으니 이런 치욕이 어디 있나”라며 “이번에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일본 반동들에게 훈시질만 당하고 망신당한 것도 비굴한 행태가 낳은 응당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윤 당선인을 비방하면서 “천년 숙적 일본과 관계 개선을 새 정부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도 모자라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란 것을 일본에 파견해 사대 굴종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표단에 활동에 대해 “비굴하게 놀아대며 일본 것들에게 인적 교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개선, 일본의 대남 수출 규제 해제 등을 애걸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또 “보면 볼수록 친미와 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다운 행태”라며 “격분스러운 것은 일본 반동들로부터 과거사 갈등 해법을 남조선이 먼저 내놔야 한단 강박에 시달리고도 입 한 번 벙긋하지 못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나아가 “대표단의 이번 행각은 철저히 일본의 압력에 굴복한 굴종의 구걸 행각, 매국 행각”이라며 “재침의 칼을 벼리는 천년 숙적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관계 개선을 구걸한 것이야 말로 민족 존엄에 먹칠하고 외세의 재침 야망에 키질하는 매국 배족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군의 대북 대응 능력 강화 움직임을 폄훼하면서 핵위협에 나섰다.

 

이 매체는 “윤석열 패당은 그 누구의 엄중하고 현실적 위협이니, 억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니 하며 한국형 3축 타격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고아댔다”며 “가소로운 객기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누군가 하는 것쯤이야 알고 헤덤벼야 하지 않겠나”라며 “우리 공화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군사 강국,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

 

또 “핵강국인 우리의 군사적 위력 앞에 상전인 미국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푸념질만 늘어놓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그 하수인에 불과한 자들이 감히 요격, 타격이니 하는 나발을 불어대며 설쳐대고 있으니 가마 속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 혁명 무력의 상대는 미국의 총알받이, 식민지 고용군에 불과한 남조선군 따위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총재는 국가 존엄과 근본 이익을 침해하려는 데 대해선 절대 자비를 모른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조선반도(한반도)의 첨예한 정세를 더 긴장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에 한사코 매달리면서 스스로 우리 타격 수단들 조준경 안에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돈을 탕진하면서 우리 타격 수단에 대응해 보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칼 물고 뜀뛰기를 하다가 만신창이가 되지 않으려면 자중자숙하라”고 주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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