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팬들과 소통을 하겠다며 트위터 계정을 만든 지 하루 만에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그는 첫 게시물을 올려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라며 “드디어 저의 공식 트위터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 이곳에서 더 즐겁고 행복한 소식들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소통을 예고해 팬들을 기대케 했다.
이 글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계정이 만들어진 지 하루 만에 팔로워 숫자가 20만명을 훌쩍 넘었다.
문제는 손흥민이 이튿날 자신을 모델로 만든 대체불가토큰(NFT)을 홍보하는 글을 올리면서 비롯됐다.
몇몇 팬은 “소통이 아닌 NFT 홍보하려고 개설한 거냐”고 입을 모아 분노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NFT스타(NFTSTAR)는 5월 4∼5일 모두 1만800개의 NFT 컬렉션 '메타 손흥민'을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본인의 NFT를 홍보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며 옹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현재 홍보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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