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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고 떠들던 아줌마 셋, 눈치 보더니 ‘먹튀’”

입력 : 2022-05-04 11:11:44 수정 : 2022-05-04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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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술집을 찾은 여성 고객 3명이 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을 보면 해당 커뮤니티에는 '먹튀 아줌마들 한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CCTV 캡처 사진이 올라온 상태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포차를 운영한다는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여성 고객 3명이 들어왔으며 먹태 2인분, 부대찌개 1인분, 밥·면 추가, 토닉워터 4병, 소주 2병 등을 주문했다고 했다.

 

그는 "술은 잘 안드시고 거의 저녁 식사를 하며 오랜시간 앉아계셨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서비스 황도도 챙겨드리고 '먹태 많이 주세요'라는 말에 더 챙겨드리고 친절히 잘 모셨다"고 적었다.

 

그런데 냉장고를 정리하던 사이 여성 고객 3명이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나가버렸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CCTV를 돌려보니 오후 6시10분쯤 셋이 왔고, 8시30분쯤 일행 중 하나는 먼저 갔다. 9시45분 쯤 둘이 재밌게 떠들다가 냉장고를 정리하는 저희 쪽을 몇 번 눈치 보듯 쳐다보더니 가방을 챙겨 빠르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대학생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어른들이 주말에 4시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먹튀를 하니 어이가 없다"며 "이제는 중간 결제를 받아야 하나 싶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괜한 손님들을 의심할 거리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런 '먹튀' 사건이 지난해 11월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슷한 40대 여성 3분이었고 1명 먼저 가고 눈치보다가 2명 나가는 수법이 똑같다"며 "혹시나 같은 사람인가 대조해봤는데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3명이 왔다가 일행 1명을 먼저 보냄으로써 차후 걸렸을 때 일행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변명하려는 수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수법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A씨는 CCTV 화면 캡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여성 고객 세 사람은 각자 포즈를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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