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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김단비, 우리은행 이적… KB 왕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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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2 15:32:12 수정 : 2022-05-02 15: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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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연합뉴스

인천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32)가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우리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김단비를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전 청주 KB에게 내준 왕좌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2일 김단비와 4년 연봉 3억원, 수당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라며 “우리은행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8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단비는 지난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뛰어 왔다. 김단비는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2021~2022시즌 리그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득점상도 세 차례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9.3득점과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단비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김단비는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농구대표팀 선수로 뛰었다. 김단비는 인기도 함께 갖추고 있다. 김단비는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스타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기회를 준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적응해서 우리은행과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FA 최대어인 김단비 영입으로 왕좌 KB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김소니아(29)와 박혜진(32)에 김단비의 공격력까지 더해지면 우리은행 공격력은 리그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지난 시즌 김소니아는 16.1득점, 박혜진은 16.1득점으로 평균득점 6, 7위를 기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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