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박연민(32·사진)이 지난달 30일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3회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일 전했다.
박연민은 3위 상금 8000유로(한화 약 1060만원)와 청중상 부상으로 청동조각을 받았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피아니스트 호아킨 레예스 카브레라와 건축가 파블로 카스티요 가르시아네그레테 가 창립한 단체 ‘클럽 알피노’를 근간으로 한 ‘프레미오 클럽 알피노’라는 명칭으로 1953년 창단됐다. 이후 1955년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확대됐다. 만 32세 이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총 4차례 본선 무대로 진행된다. 본선 1, 2차 경연은 독주 무대, 준결선은 독주와 브레턴 현악 사중주와의 실내악 무대, 결선은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구성돼 참가자의 음악적 깊이와 능력을 다각도 심사한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1위 수상자는 러시아 출신 보리스 블로흐,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홍기(2018) 등이 있다.
박연민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해 같은해 팔마 도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루치아노 루치아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프니나 잘츠만 기념상,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다름슈타트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2019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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