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39)가 남편 전종환(42)과 결혼 7년만에 혼인신고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문지애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애 TV'에서 '그때 왜 우리는 서로를 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문지애 남편 전종환은 "우리가 아들 범민이를 낳고 혼인신고를 했다"며 "왜 7년 동안 혼인신고를 안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문지애는 "(사람 일) 모르니까. 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답했다. 전종환이 "기사 나고 사람들이 다 아는데 서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하자, 문지애는 "그래도 의미가 있다. 서류가 깨끗한가"라고 강조했다.
식사를 하던 전종환은 "우리가 벌써 결혼한 지 10년째다. 시간이 진짜 무섭지 않냐. 지애씨는 나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계기나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문지애는 "결혼을 막 하고 싶진 않았다. 근데 내가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다, 그런 생각은 있었다"고 답했다.
문지애는 전종환을 처음 만났을 때 "특이했다. 그땐 남자들이 대부분 없어도 있는 척하고 그랬는데 오빠는 그랬던 적이 없었다. 너무 척을 안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겸손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내가 모르는 뭐가 있나?' 싶었다"며 "또래 남자들과 달랐다. 어른스럽고 유치하지 않은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전종환은 "난 사실 처음부터 빠졌다"며 "예쁨, 밝음, 대화. 이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느냐. 이 사람이랑 있으면 기분 좋고 같이 밝아지고 신나는 느낌을 받아서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문지애는 2012년 MBC 아나운서 출신 전종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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