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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수당’ 2만명에 月 50만원 지급

입력 : 2022-04-29 01:15:00 수정 : 2022-04-28 2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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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상자 선정… 6개월간 줘
3만여명 지원해 경쟁률 1.5대 1
관심 정책분야 ‘진로·취업’ 최다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9일부터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수당에는 총 3만1523명이 신청해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는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이 폐지돼 졸업 직후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 1만6114명이 지원할 수 있었다. 이들은 전체 신청자의 절반(51%)을 차지했다. 신청자 중 졸업 후 2∼5년이 지난 청년은 7216명(23%), 5∼8년은 4419명(14%)으로 집계됐다.

청년수당을 신청한 청년 상당수는 취업을 위한 정책을 희망하고 있었다. 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심 정책 분야를 조사한 결과 △진로 및 취업(77%) △건강(29%) △경제(27%)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마음·신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수당을 ‘일’ 하는 청년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이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단기근로 중인 참여자들이 청년수당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넘어 목표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수당 신청자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다른 청년정책과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자신감 회복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 사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가장 많았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과 청년들의 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도 많았다. 시는 다음 달부터 이들의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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