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 정체구간 불법 끼어들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산 광안대교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동단속 시스템이 도입된다.
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중기부 주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공모에 ‘교량 위 다채널 카메라 영상에서 차량 재식별(추적) 기반 불법 차선침입 검출시스템 개발’ 과제가 선정돼 2023년 3월 시행을 목표로 단속 장비 개발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광안대교 상층부(남천동 방향) 이기대 분기점 부근에 자동 단속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로 도로 정체 상황을 파악한 뒤, 차량번호 인식과 차선침입을 검출해 불법 끼어들기 차량을 자동단속하게 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끼어들기 자동단속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되면 광안대교 하층부(벡스코 방향) 벡스코 분기점에도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등 단속구간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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