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주정차 후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차주가 신고자를 되레 탓하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태료 많이 낸다고 자랑하는 인스타X’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에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의 한 구청에서 부과한 과태료 통지서를 담은 사진을 올린 내용이 담겼다.
내용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를 한 것으로 보이는 A씨는 “진짜 부지런한 X끼들 많네”라며 “달에 딱지비만 얼마씩 내냐 진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하원 기다린다고 잠시 대놓은 걸 맨날 X 찍네. 잡히면 죽는다 진짜”라며 오히려 신고자의 탓을 하는 발언을 했다.
네티즌들은 A씨의 말로 미루어 짐작할 때, 과태료 처분을 받을 만한 장소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누군가가 연속적으로 신고를 하자 이에 대해 분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법 주정차가 자랑이냐”, “맨날 찍히면 다른 곳에 대던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 같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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