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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록다운’에 공급망 불안정…상하이항 사실상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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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18 14:40:14 수정 : 2022-04-18 14: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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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물류항구 상하이 양산항. 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봉쇄가 글로벌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역항인 상하이항이 봉쇄 조치로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이면서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노무라홀딩스는 현재 중국 45개 도시에서 4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봉쇄 조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봉쇄 조치가 미칠 경제적 여파를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 팅 노무라홀딩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계 시장이 ​​(봉쇄 조치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량의 6%를 차지했던 상하이항이 사실상 멈추면서 공급망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연간 물동량 기준 4700만TEU(1TEU는 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세계 최대 무역항이다. CNN비즈니스는 상하이항에 입항한 화물이 8일 동안 터미널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봉쇄 조치가 시행되기 전보다 75%나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을 지원하는 트럭도 90%가 멈춰 있다.

 

상하이 봉쇄 여파로 소니와 애플의 상하이 공장은 멈췄고, 세계 최대 노트북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조사인 콴타도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테슬라도 하루에 전기차 2000대를 생산하던 상하이 기가 공장을 폐쇄했다.

중국 동부 상하이시 위위안구 광푸 주택가에서 자원봉사자가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마이클 허슨 유라시아그룹 중국·동북아 부문장은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가) 중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며 “적어도 향후 6개월 간 더 많은 변동성과 경제적·사회적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비즈니스는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이 5.5%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세계은행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5%로 낮추고 엄격한 봉쇄 정책을 고수할 경우 성장률이 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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