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조국인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가운데 구준엽의 대만 쇼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쉬시디)가 출격해 지원사격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15일 밤, 대만 타이베이의 한 클럽에서 디제잉 쇼를 열었다. 현지 방역 정책에 따라 일주일 미뤄 열린 쇼였지만 현장은 구준엽을 보러 온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공연 현장에 출격한 서희제는 무대에 올라 “형부의 매력은 무한대”라며 “100점짜리 공연”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특히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포옹을 나누기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구준엽의 공연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서희제 부부는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기도 했으며 함성을 지르는 등 마이크를 들고 호응을 유도하며 형부 구준엽의 공연을 열렬히 응원했다.
한편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고 드라마와 같은 재회 과정을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다행히도 (번호는)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구준엽은 지난 2월8일 혼인신고를 하고 서희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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