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내 첫 ‘국립 산립복원단지’ 전북 진안에 조성

입력 : 2022-04-14 01:00:00 수정 : 2022-04-13 17:50:06
진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기공식

국내 첫 산림복지단지 기능을 할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이 전북 진안에 들어선다. 지덕권산림치유원은 산림 치유의 다변화한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남권 산림치유 거점이다.

 

산림청은 13일 진안군 백운면에서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과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전춘성 진안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덕권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1-2번지 일원 부지 617㏊에 총사업비 844억원을 들여 힐링과 교육, 체험,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4년 2월이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시설 지구를 선정하고 접근성과 이용 행태를 고려해 건축·조경시설 등 주요 시설을 집약 배치한다.

 

통합센터와 숙소 등 건축물은 국산 목재를 사용하는 목구조로 시공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백운동 계곡길과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를 활용해 산림치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숲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덕권산림치유원 착공은 2013년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으로 채택된 지 10년 만이다. 사업은 당초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곧바로 조성될 것으로 보였으나, 2015년 당초 국가사업 계획에서 지방 자체 사업으로 돌연 변경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전북도 등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닌 전북발전은 물론 소외되고 상처받은 지역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끝에 2017년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전북도는 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에 맞춰 치유원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진안고원 산골음식 상품화,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주민 교육비 지원 등이 그것이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자연치유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방문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