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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의 대한항공 vs 케이타의 KB손보… 프로배구 챔프전 ‘빅뱅’

입력 : 2022-04-04 21:09:10 수정 : 2022-04-04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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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2승제… 5일 1차전 격돌
정지석(왼쪽), 케이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어려움 속에 치러진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이제 챔피언결정전만을 남겨 두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축소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치러졌고, 챔피언결정전도 기존 5전3승제에서 3전2승제로 축소됐다. 아쉽지만 팬들은 그래도 한 시즌 최강을 가릴 수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둔다.

무엇보다 챔피언결정전이 볼만한 매치업으로 성사됐다. 리그 최고 공격수가 최고 조직력을 갖춘 팀과 만나는 것. 바로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의 주인공 케이타(21)를 보유한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에 도전한다. 두 팀 결전의 시작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은 자타공인 당대 최고의 팀으로 2016∼2017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무려 4번이나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팀 창단 이후 최초로 통합우승까지 이뤄 냈다. 올 시즌도 정지석(27), 곽승석(34) 등 공수를 겸비한 왼쪽 공격수와 링컨(29), 임동혁(23) 등 한 방을 갖춘 공격 자원들이 베테랑 세터 한선수(37)와 어우러져 탄탄한 플레이를 펼쳐 낸 끝에 2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케이타를 보유한 도전자 KB손해보험 역시 만만치 않다. 케이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85득점을 생산해 2014∼2015시즌 삼성화재 레오가 기록한 1282득점을 넘어서는 리그 새 역사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도 30득점을 터뜨리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인 끝에 마침내 소속팀을 프로 출범 이후 첫 정상 결전으로 이끌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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