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첫 무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여러 명작을 남기고 2014년 숨진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 주연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오는 8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포스터)를 국내 초연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1993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아내와 헤어진 대니얼(로빈 윌리엄스 분)이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할머니로 분장한 채 가정부로 집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개봉 이후 전 세계를 웃고 울렸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분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샘컴퍼니 측은 “한국 프로덕션 초연이 브로드웨이 공연과 같은 시기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국 웨스트엔드를 제치고 다른 나라가 먼저 선보이는 건 전 세계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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