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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에 뿔난 러시아, 명품시계 압류로 스위스에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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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8 11:19:18 수정 : 2022-03-28 11:19:17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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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러시아 본사서 수백만 달러 시계 압류
사진=오데마 피게 홈페이지

스위스 명품 시계 업체인 ‘오데마 피게’가 러시아에서 관세법 위반으로 당국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시계를 압류당했다. 러시아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대러 제재에 관한 보복에 나섰다고 2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최고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오데마 피게 러시아 본사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시계를 압류했다. 시계는 개당 70만파운드(약 11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데마피게는 초고가 명품 시계 브랜드로 파테크 필리프, 롤렉스와 함께 스위스 3대 독립 시계 브랜드에 꼽힌다.

 

압류의 표면적인 이유는 ‘관세법 위반’이지만, 스위스 외무부 당국자들은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달 초 대러 제재에 공식 동참했다. 당국뿐 스위스 업체들도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발을 빼기 시작했다. 오데마 피게는 지난달 말 모스크바에 있는 영업점 2곳을 폐쇄하고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외무부 대변인은 개별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 주재 스위스 대사관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수많은 불확실성이 도사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시계산업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가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2억6000만프랑 규모다. 러시아는 스위스의 시계 수출 시장 중 17위를 차지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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