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재작년 65%에서 지난해 7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흡수하면서 점유율을 더욱 높였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 2위 업체인 애플의 점유율은 2020년 20%에서 지난해 21%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1월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었고,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3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 A32가 3위, 갤럭시 S21 울트라가 4위인 등 작년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권 대부분이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올해에는 5G 스마트폰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A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SE(2022년 모델)등 보급형 스마트폰이 경쟁하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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