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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폐양식장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 여러구 발견···동물단체 “20대 남성 범행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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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1 17:25:50 수정 : 2022-03-21 1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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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측 용의자 체포 촉구
포항 북부경찰서서 경위 조사 중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포항 폐양식장 현장의 모습.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에 있는 폐양식장에서 토막 나거나 심하게 훼손된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에 따르면 이 단체의 활동가들은 21일 새벽 이 폐양식장 한쪽에서 처참하게 죽은 고양이들의 사체를 수습하고, 살아있는 새끼 1마리를 포함해 8마리를 구조했다.

 

폐양식장 인근에서 잠복해온 카라 활동가들은 20대 남성으로부터 “고양이를 죽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활동가는 “날카로운 칼에 피부가 벗겨진 채 방치되는 등 너무나 끔찍하고 처참하게 죽은 고양이들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달 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도 하지 않고 용의자를 풀어줬다는 말을 들었다”며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지금 당장 체포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달 초부터 이곳에서 누군가 고양이를 죽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현재 포항 북부경찰서이 나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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