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수소를 공급받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탈(脫)러시아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기후장관 회담 뒤 노르웨이와 독일은 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향후 수개월, 수년에 걸쳐 러시아산 가스와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럽의 에너지원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이날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려 올여름 유럽에 더 많은 천연가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잇는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가스 약 95%를 수출한다.
유럽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원유 약 3분의 1, 석탄 절반, 가스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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