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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오르고 질 떨어져” BHC가 인수한 ‘아웃백’ 후기에…“악의성 게시글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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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16 17:41:58 수정 : 2022-03-16 17:41:58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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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BHC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를 인수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매장을 찾은 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BHC는 “악의성 게시글에 대해 법적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bhc가 인수한 아웃백 근황’이라는 게시글이 확산됐다. 

 

글쓴이는 아웃백의 대표 메뉴 ‘베이비 백립’, ‘기브미파이브’, ‘투움바 파스타’ 등의 음식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 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제공되고 있다”며 “‘투움바 파스타’에 치즈를 갈아주는 서비스가 사라졌고, 생과일 에이드에 갈아 만든 과일즙 대신 기성품 시럽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웃백이 치킨 그룹에 인수된 뒤에 가격은 오르고 질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도 “투움바파스타의 새우도 칵테일 새우로 바뀌었더라” ,“값은 올랐는데 질은 떨어진거냐” 등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앞서 아웃백은 지난 14일부터 런치세트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3시까지로 단축했다. 기존 메뉴에 1만원을 추가하면 빵과 수프, 과일 에이드, 디저트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전 메뉴 가격을 6.2% 인상하며 소비자들은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을 나타내고 있다.

 

‘아웃백’ 논란에 BHC는 언론을 통해 “가격 인상은 인수하기 훨씬 전부터 예정돼 있던 사항이고 최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는 탓에 어쩔 수 없었다”며 “런치타임은 최근 구인난으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감자튀김은 물류 대란으로 식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메뉴에 한해 대체 제공하고 있다”며 “인수 전과 메뉴나 레시피 변경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아웃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호한 대처와 법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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