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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하루 전날 이런 일이?”…도로 한복판서 ‘투표 물품’ 상자 발견

입력 : 2022-03-09 07:00:00 수정 : 2022-03-08 20:11:19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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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측 "상자에 투표용지 같은 보안용 자료 없었다" 해명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한 도로 한복판에서 투표물품 상자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께 송도국제도시 한 교차로에서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 2개가 보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택시 기사 A씨는 경찰에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도로에 상자가 떨어져 있어 일단 인도 쪽으로 옮겨뒀다"고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상자 2개를 모두 수거해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넘겼다. 

 

상자 안에는 9일 송도국제도시 한 투표소에서 사용할 각종 사무용품과 투표관리 매뉴얼 책자 등이 담겨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투표물품 상자를 실은 화물차가 연수구선관위에서 투표소로 이동하던 중 방지턱을 넘다가 적재물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선관위 측도 상자 안에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나 투표용지와 같은 보안용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화물차에서 투표물품 상자가 떨어졌지만, 부정선거와 연관성은 전혀 없다"며 "선거 사무절차가 좀 더 신중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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