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에서 쏟아지는 거의 모든 쓰레기봉투에는 마스크가 들어 있다. 그런데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일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는 2000만개다. 플라스틱 덩어리인 일회용 마스크는 필터 부분이 폴리프로필렌, 귀걸이 부분은 폴리우레탄, 콧등 부분은 철심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매립 후 썩는 데에만 폴리프로필렌이 450년, 폴리우레탄 300년, 철심은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 매립되지 않은 마스크의 70%는 소각된다. 그런데 마스크를 태우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다이옥신의 배출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마스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다만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에 대해선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폐마스크 전용 수거함 설치, 폐마스크를 재활용한 의자 등 가구 제작처럼 일상에서 최대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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