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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식품·뷰티·패션 등 자체브랜드(PB)로 제조사도 키운다

입력 : 2022-02-23 10:30:35 수정 : 2022-02-23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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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자체 브랜드(PB) ‘곰곰샐러드’를 만드는 ‘스윗밸런스’. 쿠팡 제공

쿠팡이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납품 제조사들에게 판매 증진과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23일 PB 상품 ‘곰곰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스윗밸런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곰곰샐러드는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누적 후기 4만5000개, 판매 금액 60억원을 달성한 ‘곰곰’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서울대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이운성·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는 2015년 13평 점포에서 처음 샐러드 사업을 시작했다.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진출도 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판매량이 부진했고 사용하지 못한 신선한 채소가 많이 버려지면서 재고 비용도 비싸졌다. 

 

이들은 쿠팡의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로부터 상품 제조 제안을 받고 2020년 8월부터 곰곰샐러드를 만들게 됐다. 이후 여러 부분 개선을 거쳐 1년 만에 매출이 250% 가까이 성장했다. 재고 비용도 대폭 줄어들며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선순환도 이뤄졌다. 

 

이 대표는 “65평이었던 제조공장은 1700평 규모로 성장했으며, 40여명이었던 직원도 현재는 200명까지 늘어났다”며 “작은 제조사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씨피엘비와 파트너십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쿠팡은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쿠팡 측은 “고객의 만족은 물론 잠재력을 갖춘 제조사들이 소비자들과 접점을 키우고 매출 증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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