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3월 중순에는 일일 확진자수가 27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3월 중반까지 정점에 가게되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모델링 결과로 말씀을 드리자면 27만 명 가량 나오지 않을까(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수 있는데 저희가 최근에 연구를 해 보니까 오미크론 같은 경우 증상 발현 전 잠복기 기간 중에 일어나는 전염 비율이 반이 넘는 51%가 나왔다”라며 “이게 그래서 이제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것이고 감염이 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체로 있는 분들이 꽤 있으시기 때문에 더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된다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있다고 진단했다. 심 교수는 “사실 (국민들) 피로도가 높아져서 그런 결정을 내리시려고 고려하는 것 같은데 여태까지 그 코로나 2년 가량의 기록을 보자면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라며 “지금은 완화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만 3135명, 위중증 환자수는 389명으로 집계되며 연일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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