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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경찰, 경비 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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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6 15:56:53 수정 : 2022-02-16 15:56:5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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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업체 관계자들이 16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뒤편 가드레일을 해체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거처할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예정지에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안전 관리에 나섰다.

 

1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사저 일대 경비 계획을 마련하고 경찰 기동대 1개 팀과 순찰차 1~2대를 투입해 주변 안전 관리와 교통 혼잡 정리를 하기로 했다. 다만, 주말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경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발상황을 대비해 형사 2개팀과 신속대응팀(10명)도 준비한다.

 

경찰 측은 사저 예정지 일대에 평균 방문객 수가 70∼80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사저 예정지로 알려진 이후 불법 행위 등으로 경찰에 단속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 등의 우려가 제기된다.

 

대구경찰청은 현장 점검과 함께 경남경찰청의 '봉하마을' 안전 관리 사례 검토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의 거주 여부를 떠나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일부 경찰 인력 배치를 결정했다"고 했다.

 

달성군 건설과도 사저 담벼락에 방문객이 오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뒷편 가드레일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지지자와 방문객들은 가드레일을 밟고 올라서 내부를 들여다 보며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사저 일대 불법 주차가 증가함에 따라 군 교통과 또는 읍 단위로 주차장 부지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방문객들이 일대 도로에 계속 주차하는 바람에 교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방문객 주차장 부지를 사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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