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식품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연인부터 친구, 가족까지 폭넓게 주고받기 좋은 추억의 캐릭터를 소환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 40여종을 출시했다.
감성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 ‘세컨드모닝’과 협업해 초콜릿 등이 가득 담긴 에코팩, 유기농 우유 브랜드 ‘보령 우유창고’와 협업해 말랑카우 젤리를 담은 상품 등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기프티콘으로도 판매된다.
GS25는 월리, 최고심, 오늘의 짤, 꿈돌이, 무케 등 유명 캐릭터와 사진 업체 ‘인생네컷’과 손잡고 기획상품을 내놨다. 세대별로 인기 있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사용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일러스트 작가 사키와 협업해 프랑스 정통 방식으로 만든 ‘프랑스 정통 마카롱’ 등과 케이크 등 연인과 가족,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시즌 한정 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오브젝트 서교점에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소개하는 ‘파바 디저트랜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뚜레쥬르는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디즈니의 클래식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활용한 밸런타인데이 제품을 출시했다. 촉촉한 초코 시트 위에 체리·초코 두 가지 맛 크림을 샌드한 미니 케이크 ‘미키미니 달콤 초코만큼 사랑해’ 등 케이크부터 소형 양과류까지 제품을 다양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총 ‘31초 동안 내 칭찬해주기’ 등 10가지 질문과 미션이 적혀 있는 젠가 보드게임 ‘레터링 우드 블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하면 2900원에 레터링 우드 블록을 구입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연인들만을 위한 날이 아닌 가족, 지인, 친구들과 가볍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는 추세여서 부담없는 소형 디저트 선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선물할 방법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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