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한 경찰이 모르는 여성을 따라가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요구했다가 해고당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7일 홍콩 매체 HK01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사이잉푼의 경찰관 A씨(26)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처음 본 영국인 여성 B씨(20)를 스토킹했다.
A씨는 B씨의 아파트 계단까지 쫓아갔다.
A씨는 “여자친구가 돼달라”고 구애했다.
이에 B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A씨를 촬영했다.
그러자 A씨는 도망갔다.
이후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시용기간 중인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현지 당국은 A씨에 대해 즉시 정직 처분을 내린 뒤 범행 과정을 조사했다.
당국은 이날 A씨가 경찰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경찰 개인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될 때, 반드시 정해진 규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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