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적 탱크 등 직접 촬영 않고도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국내 기술 개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1-25 15:19:47 수정 : 2022-01-25 15:19: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연합뉴스

적 탱크와 전투기 등을 직접 촬영하지 않고도 3차원 적외선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25일 LIG넥스원과 국내 최초로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적외선 영상은 재질, 발열량, 기상, 시간대 등 측정대상과 환경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다양한 표적의 적외선 특성을 획득하기 위해 수많은 조건 측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외선 영상을 측정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특히 적 표적에 대한 실측정 영상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표적과 환경에 대한 적외선 영상을 정밀하게 모사해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실제 표적과 장비 없이 표적의 3차원 형상, 재질, 발열량 등의 정보를 이용해 실제 촬영한 것과 유사한 고정밀 적외선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적외선 탐지·피탐지 관련 성능 예측이 필요한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기계설계 및 해석, 인공지능 영상처리, 자율주행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만수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기술센터는 “최근 무기체계가 무인화·지능화됨에 따라 눈의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적외선 빅데이터 제공 능력을 활용한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국방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