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국산 항공기 ‘부활호’부터 KF-21까지 국산 항공기 발전사를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 공군박물관은 이달부터 홈페이지에 가상현실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군박물관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현실 특별기획전 ‘부활호, KF-21로 부활하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의 탄생과 운용, 복원 등의 과정을 소개하고 부활호부터 최신예 항공기까지 국산 항공기 발전사를 다룬다.
여기에 공군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국산 1호 항공기 부활은 1953년 공군기술학교에서 출고돼 연락기 및 연습기로 활동했다.
이후 2004년 경상공업고등학교 창고에서 발견돼 공군이 기체를 수습해 원설게자인 이원복 교수 등의 자문을 통해 복원했다.
국산 1호기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411호로 등록돼 현재 공군사관학교 야외 항공기 전시장에 전시돼 있다.
강창부 공군박물관장은 “6·25전쟁기에 공군이 국산 경항공기 제작에 도전했던 역사의 결실인 부활호는 우리 영공을 지키려는 자주국방의 의지를 상징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민이 공군 항공우주기술 발전의 역사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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